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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문 박승남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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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reumdaun.net/bbs/bbsView/21/5092107

아래 기도문은 기독교연합회 주관 3.1절 조찬기도회에서 담임목사가 드린 기도입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렁찬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이 날에 저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

어둔밤 마음에 잠겨 역사에 어둠이 짙었던 이 민족에 복음으로 소망을 주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변 강대국들로부터 끝없는 침략과 36년의 일제 강점의 폭악통치 속에서와 동족 간 비극적인 전쟁으로 민족이 자멸될 위기 속에서도 기적으로 소생시켜 주시고 독립과 부강을 허락해 주셔서 열강(列强) 앞에 세워주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가난의 질곡에서 경제성장과 번영을 주시고 독재의 억압(抑壓)의 골짜기에서도 자유와 민주화의 꽃을 피워주심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일제와 공산치하에서 한국교회를 출애굽 하게 하시고 남한의 골목과 골짜기마다 십자가 등불로 빛나게 하시며 세계 선교 2위 강국으로 우뚝 세워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무지몽매한 이 민족 위에 엄청난 은혜의 단비를 허락하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복지를 이룩했음에도 지금 온 한국은 감사와 화해 대신 불평과 반목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남북의 갈등도 안타까운데 동서(東西)로 팽팽히 갈라서고 계층 간의 골이 점점 심화됨으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더 나가서는 진보와 보수의 이념 갈등의 골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처럼 암울합니다.

 

, 하나님이여,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사 치유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지역과 계층, 이념 간의 갈등을 풀고 화해와 포용으로 서로를 존중히 여기며 섬기는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능력대로 인정받음으로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저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이하였는데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사 결혼한 여성들이 기꺼이 아이를 낳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사회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정직한 방법으로 부와 권력의 자리를 앉는 사회, 많이 가진 자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자들이 극빈자나 실업자,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弱子)들에게 섬김과 나눔을 베풀기에 솔선함으로 모두 함께 공생(共生)하는 사회가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특별히 대통령과 정치 지도자들들에게 바른 판단력을 주셔서 바르게 결단하게 하시며 큰 포용력과 듣는 마음과 지혜의 마음을 허락하셔서 모든 막힌 언로(言路)가 열리므로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뜨거운 가슴을 열고 백성들 속에서 함께 웃고 울 수 있음으로 사람답게 사는 사회가 되게 인도하옵소서. 무엇보다도 심화 되고 있는 이념간의 갈등을 품을 수 있는 큰 가슴을 허락하심으로 우쪽 날개(右翼)과 좌쪽 날개(左翼)로 보조를 맞추어 힘차게 비상하는 국가가 되도록 인도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에 살고 있는 이 백성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분단 이후 71, 정전협정 이후 63년의 오랜 세월 동안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기소서. 새들도 남과 북을 오가지만 자유로이 왕래하지 못하는 74백만 우리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 부모, 형제, 자매들과 헤어진 이산가족들의 한숨과 절망을 들어주시옵소서. 한국교회가 남북 간에 화해와 통일을 이루기 힘쓰지 못한 것을 용서해 주옵소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저희는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믿습니다.

이제, 전쟁준비와 인권억압과 굶주린 백성으로 가득한 북한을 열어주옵소서. 이산가족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주고, 끊어진 도로와 철도가 다시 연결되기를 원합니다. 당장 하나의 정부를 이루지 못할지라도 민족 간에 상부상조함으로 남북이 공존할 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중앙아시아와 유럽까지 무역의 길, 선교의 길이 활짝 열리는 그 날을 허락하옵소서.

분단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되고 화해와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옵소서. 동해 바다와 서해 바다에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기를 원합니다. 휴전선 비무장지대가 평화의 지대로 변화되기를 원합니다. 천연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전되는 귀한 생태공원이 되기를 원합니다. 저희들로 하여금 분단의 장벽을 넘어 남과 북이 하나되는 꿈을 꾸게 하여 주시옵소서. 통일된 한반도에서 세계의 평화를 선포하며 복음을 들고 열방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화해와 평화의 하나님!

이제 다시는 이 땅에 참혹한 동족 간의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남과 북이 함께 치유되고 화해된 한민족 공동체를,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가는 한반도 공동체를 이루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북한주민을 도탄에 몰아넣으면서도 핵무기가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 믿고 있는 북한 지도부가 어리석은 생각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북한 주민들이 사람답게 인권과 자유를 누리며 사는 그 날이 속히 오게하여 주시며 특히 북한의 성도들을 긍휼히 여기사 마음껏 찬양하며 예배하며 섬길 수 있게 하시며 가해지는 박해와 시련을 잘 견디어 내도록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주님께서 주시는 긍휼의 마음으로 북한주민을 품게 하소서. 지극히 작은 자인 북한주민을 향해 사랑의 손길을 펴게 하소서. 저희 모두 평화의 사도로 부름 받았음을 다시금 자각하고 평화의 일꾼으로 살게 하소서. 저희들이 진심으로 형제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분단된 우리 민족의 치유와, 남과 북의 평화 공존과, 진실한 화해를 이루도록 도와주소서. 저희들을 화해와 평화의 일꾼으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헛된 대립과 반목, 분열과 갈등을 벗어나게 하시며 평화 통일 시대의 희망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서로를 존중하며 다양성 속의 일치를 이루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은총을 선포하는 화평케 하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민족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이 미스바에 모여 기도함으로 민족의 어려움을 극복한 것처럼, 오늘 저희도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오니 저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지난 세기의 고난을 넘어온 것처럼, 오늘 저희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가난과 곤경 속에서 눈물로 호소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셨듯이, 이제는 갈등을 넘어서는 참된 화해와 평화를 간구하오니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경제 교육 문화 체육 등 모든 면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정의가 이뤄지게 하시며 경제를 발전시켜 주시어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아름다운 복지국가가 이루어지게 하옵시며 애국가 그대로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외칠 수 있게 하옵소서.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이제 총선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 많은 이들이 저마다 문경 예천 영주지역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저들이 자신의 사리사욕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나라와 민족을 섬길 수 있도록 참된 공복으로서의 자세를 갖게 하시며 이를 위해 하늘을 두려워하며 시민, 군민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바르게 의정을 수행하는 선량이 될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간절히 원하오며 이 모든 것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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