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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를 받는 인도의 성도들을 위하여 박승남 200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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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reumdaun.net/bbs/bbsView/21/441499



지난 8월 말, 동 인도 오리사 주에 있는 과격 힌두 정당의 당수와 그의 제자 4명이 살해당했습니다. 오리사 주지사가 누가 죽였는지 아직 알지 못하고 파악 중이라고 발표를 했는데 VHP당의 사무총장이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기독교인이 죽였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다양한 힌두 정당에 속한 오천 여명의 사람들이 기독교 거주 지역을 찾아가 불을 지르며 교회를 부수고 기독교 지도자를 불에 태워 죽이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심지어는 기독교인 집에서 일하는 힌두인 파출부도 과격분자에 의해 처참히 살해되는 일이 발생 했습니다. 지금까지(11월 18일) 약 100여명의 사람들이 죽었고, 교회와 성도들의 가옥이 약 4~5천여 채 방화되었고, 약 6만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무서워 깊은 산속이나 난민 수용 시설로 피신한 상태입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수많은 사람들이 추위에 떨고 있으며 음식과 물과 여러 가지 생필품이 필요한 가운데 있습니다.

오리사 기독교 핍박의 사건이 발생한지 석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오리사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고난은 계속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 현장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칸다말(Kandhamal)지역은 아직까지 외국인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자유롭게 왕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주도인 부바네사와르(Bhubaneshwar)에 있는 몇 군데의 난민 캠프를 돌아보았습니다.

부바네사와르 YMCA는 핍박의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최고 700여명의 기독교 난민들이 힌두 과격분자들의 핍박을 피해 모여들기 시작하였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은 그 수용 인원이 200여명으로 감소하였고 이들도 올해 안으로 고향인 칸다말 난민 캠프로 이동하여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지는 아직 미지수이고 최악의 경우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YMCA책임자인 수단수 나익(Rev. Sudhansu Naik)목사는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주동자 500여명을 잡았고 칸다말은 핍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지만 선거라는 정치적 큰 벽이 이들의 앞날을 불안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한 끼에 우리 돈으로 150원 정도의 야채 카레를 먹고 수용소 뒤뜰에 임시로 만든 화장실과 이동식 물탱크에서 나오는 아주 적은 식수를 이용하고,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 하게 생활하지만 이들은 하루에 여러 번 드려지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한량없는 은혜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과격분자들에 의해 비참하게 순교 당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경험하였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을 묵상하며 이 어려움을 믿음으로 잘 극복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저를 숙연하게 하였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 하박국 3:17~19 -


수용시설에 수용된 이들과 달리 또 다른 기독교 난민들이 부바네사와르 외곽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슬럼가에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제가 찾은 곳은 시내에서 40여분 떨어진 ‘버렀뿔’이라는 가난한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정중앙에 코브라가 감고 있는 힌두 신전이 있고 그 주위에 많은 집들이 있었는데 조금은 외진 어느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마을에서 유일한 기독교인의 집이었는데 이 가족의 친척들이 칸다말에서 몰려들기 시작하여 지금은 20여 가정이 이 집에서 예배를 드리며 신앙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힌두색이 강한 마을이라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지만 칸다말에서 그 참혹한 핍박의 현장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이러한 위험에 대처하는 힘이 전혀 없어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올해 나이 39세의 쁘라빌 디가 형제.
칸다말 지역의 디앙기아에서 폭도들의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9명의 기독교인들이 순교 당했는데 형제의 어머니도 그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시신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고 나온 어머니 얘기를 하면서 눈물이 글썽 거리는 형제의 모습이 저의 마음을 몹시 저리게 하였습니다. 마음 놓고 슬퍼하지도 못한 채 남은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이 가장은 위험하지만 이 슬럼가로 피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살아가는 길이 막막하지만 그도 주님만을 의지한다고 고백합니다.

할렐루야!
이곳에서 만난 기독교인들이 요청하는 것은 자녀들이 마음 놓고 학교를 다녔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위의 시선과 종교를 빌미삼아 자행되어지는 악의적인 행동 등으로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들을 위한 기독교 학교나 어린이 교육을 위한 호스텔 사역이 주도인 부바네사와르에 일어나야 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들도 칸다말 지역에서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리끼아교회(Borikia church)와 솔라구다교회(Solaguda church)가 핍박으로 인해 방화되었습니다. 지금 보리끼아교회 성도들은 주도인 부바나사와르에서 5시간 떨어진 안드라프라데시 주 빠르샤 난민캠프에 50여 가정이 수용돼어 있고, 오리끼아교회 성도들은 부바네사와르에서 8시간 떨어진 자스구다 난민캠프에 34가정이 수용되어 있습니다.
E.C.I 오리사 책임자인 라주 목사에게 이들을 돌보는 구호 성금을 전달했는데 단기적인 도움보다 장기적으로 이들이 이 땅에서 신앙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라주 목사는 오리사 베이스가 서남 오리사에 위치한 라마낭뿔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는데 칸다말을 비롯한 기독교 난민들을 장기적으로 도울 수 있는 사역을 위해서라도 주도인 부바네사와르에 어린이 교육 시설이 들어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리사를 위한 간절한 기도 제목들

① 6만 명 이상의 기독교 난민들이 처해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견고한 믿음과 신앙의 성숙함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② 단기적인 구호 사역보단 기독교 난민들을 장기적으로 도울 수 있는 선교사역들이 많이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③ 물질들의 유입으로 오리사의 사역자들이 변질되지 않고 철저히 하나님을 신뢰하며 신실하게 사역에 임할 수 있도록 그리고 교회와 사역들의 온전한 연합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④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는데 영적으로 어두운 오리사와 인도를 비출 수 있는 축복의 통로들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⑤ 지금 인도는 겨울철입니다. 추위 가운데 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한화로 5만원이면 4인가족 기준(약 110가정)으로 필요한 생필품들을 도울 수가 있습니다.

오리사 기독교 난민 돕기에 참여 하고 싶으신 교회나 지체들은 기도하시며 연락 주시길 원합니다.

미션매거진 : 곽 아브라함 선교사 joyfulkwa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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