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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의 우영 박명희 선교사 필리핀 선교 보고 박승남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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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의 우영 박명희 선교사 필리핀 선교 보고

 

안녕하세요! 이곳 필리핀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도는 좋은 날씨입니다

1월 2월은 필리핀도 겨울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곳의 아침, 밤 기온이 영상 25도 정도이구요. 한 낮은 30도를 훨씬 웃도는 뜨거운 날씨입니다.

밤에는 얇은 천 이불을 덮고 자고 낮에는 반팔을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서 지난해에 진행했던 사역과 또 한 해 동안 할 사역들을 구상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주님께서 어떻게 이끄실지 순종 할 따름입니다.

올 해 들어와서 년 초부터 큰 사건을 만났고 더 좋은 소식들이 있어서 보고 드립니다.

1. 사건

저는 새해 첫 단추를 수빅 산골에 있는 아이따족 주민들에게 주의 이름으로 위로차 의료선교를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기간을 정하고 12월31일에 그곳의 선교사님 집으로 갈려고 했는데 머물 집이 잘 준비가 안 되었다고 해서 다음으로 연기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의 선교사님께서 일주일 후에 저에게 찾아 오셔서 12월31일부터 1월1일까지 있었던 사건을 들려주어서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그 내용은 12월31일 밤에 총과 칼을 든 괴한이 선교사님 집에 들어와서 돈을 다 빼어갔으며 1월10일 까지 천만 원을 마련하여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편지 쓴 것을 주고 돌아갔는데 그 다음 날 산속에 있는 마을에 들어가니까 교인 중 청년 한 명이 나무에 매달려 죽어 있는 것을 보았고 주민들과 가족들이 모여 있어 자초지종을 물으니 선교사님 때문에 청년이 죽었다고 하더라는 겁니다. 이유는 돈을 안 가져오면 이렇게 죽이겠다는 샘플로 멀쩡한 교회 잘 나오는 청년을 죽였다는 거지요.

선교사님도 이 일 때문에 현재는 피신한 상태로 지내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저도 이 이야기를 듣고 제가 그 날 밤 그 집에서 자기로 했었는데 그 날 밤 거기 같이 있었더라면 어떤 봉변이 있었을까? 주님의 도우심이 얼마나 큰가를 생각하여 감사하기도 하지만 실재 그런 일을 만났다면 그 충격 때문에 과연 선교를 잘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2년 전에 앙겔레스에서 음식점에 주차해 논 저의 차량의 뒷문 유리창을 벽돌로 부수고 차 안에 있던 가죽가방과 카메라를 도난당한 적이 있어 항상 위험에 대한 대비를 하고 다닙니다만 이렇게 생명의 위급함을 느끼는 것은 처음입니다.

 

2. 좋은 일

International police commission(일명 IPC)가 유엔 산하의 기관으로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 곳 필리핀 IPC도 조직이 되어 있어 경찰과 협력하여 범죄 조직과 마약사범을 잡는 일들을 합니다. 필리핀에 오래 계신 한국 선교사님 중에 여기의 IPC와 연결하여 활동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 분을 통하여 제가 작년에 대령이라는 계급으로 있었는데 올 해 들어와서 직급과 보직이 새로 바꾸면서 준장으로 승진되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월급과 사례는 없고 도리어 선교활동비와 지역 활동비에 지출이 많아졌지만은 필리핀 사회에서의 안전과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일들을 위해서는 얼마나 요긴하게 잘 쓰임을 받는지 모릅니다. 항상 겸손과 미덕을 세우며 선교의 일환으로 세움을 받았다고 생각하여 제가 교도소사역을 할 때나 산골 지역과 빈민 우범 지역을 다니며 사역할 때는 경찰의 도움도 받으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새로운 소식

제가 필리핀장로회 (PCP)에 가입되어 마닐라 북노회의 노회원이 되었습니다. 이 곳 지역의 필리핀 현지 교회들이 대부분 어려운 교회들이 많아 저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가 많았었는데 저도 그동안 의료사역과 교도소 사역에도 많은 지출이 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 지원으로는 도움을 주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티가스에 있는 IPC 회원 중 한 분의 한국인 목사님이 목회하는 교회가 저를 통해 어려운 교회들을 돕겠다고 해서 세 교회를 추천해 주었는데 한 달에 5천패소(약140,000원정도)씩 세 교회를 돕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그 중의 한 교회는 목사님의 자녀가 7명이 있어 대학생부터 유치원 까지 줄줄인데 가서 보니 사택이라고 애들 공부방도 없으며 복도 같은 방에 나무로 짠 침대위에 몇 명이 자고 바닥에 몇 명이 자고 다락같은 방에 몇 명이 자는 것을 보고 얼마나 딱한지 이게 사람 사는 공간이 아니고 강아지들 사는 것 같은 공간인 것을 보았었는데 이제 그곳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후련해집니다. 또 한 교회는 개척을 했는데 자기 살림집에서 교인들 20여명이 와서 예배드리는데 이건 또 장난이 아닌 공간이었습니다. 10평 남짓한 판잣집 한 방에 목사님 다섯 식구가 살면서 거기서 20여명이 몰려와서 예배드린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곳을 도와준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4. 교도소 사역

현재 10명이 등록되어 1 단계 훈련을 하고 있는데 3월 말 경쯤에 시험을 보려고 합니다.

요즘은 제가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강행군하며 가르치고 있는데 이번 학생들은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갈 때마다 바나나. 귤. 빵 과자. 필기도구 들을 주고 있으며 복음성가 노래를 가르쳐 주고 게임도 하면서 전에 보다 분위기를 바꾸어서 교육하니까 학생들이 마사지 시간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감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오지 않을 때는 자체 출석부를 만들어서 체크하게 했는데 결석자 없이 자기들끼리도 훈련을 잘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5. 의료사역

주일 마다 필리핀현지 교회를 순회하면서 예배 때는 제가 설교하고 예배 후에는 치료해 주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반기고 있으며 호응이 좋은 것을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다른 때와 다르게 성령님께서 환자들을 잘 치료해 주셔서 잘 안 낫는 피부병. 관절병, 근육에 관련된 질병들이 낫고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6. 감사한 일

2월 5일에 저의 둘째 딸이 경기도 지역의 임용교사시험에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1차 2차 3차 4차 5차를 거쳐서 시험을 봤는데 그동안 피를 말리는 시간들을 헤쳐 나가면서 고생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당당히 합격하였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앞으로 교사연수를 거쳐 음악교사로서 어엿하게 미래를 꾸려갈 것 생각하면 가슴이 뿌듯합니다.

그동안 저의 가족과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선교보고를 드리겠습니다.

항상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기도 제목

1. 입원실이 있는 의료시설( 임대시설은 5천만원정도)(매입은 1억 정도)

연락처 : 070-7667-5083(필리핀). 070-8239-7461(한국)

0915-781-5083(필리핀핸드폰)한국에서 국제전화 001639157815083

후원구좌 : 우리은행 126-08-408457 박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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