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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우신 예수, 아름다운 뚝방 마을의 성자 박승남 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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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뚝방 마을의 성자

 

여러분 한자로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단어는 ()자입니다. 그러면 자의 말뜻을 생각해 본적이 있으십니까? 한자 를 살펴보면, ()자와 대()자가 합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에 대한 설명이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의 하나는 제사를 위한 희생물로서의 양입니다. 성경에서나 고대에 중요한 제사에서는 소나 양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신에게 바치는 희생물이 크면 클수록 신은 기뻐할 것이라 생각했고 또한 제물이 크면 제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제사 뒤에 먹는 양도 그만큼 많아지게 되니 좋은 일입니다. 그래서 제사를 드리는 사람은 될 수 있는 대로 큰 양을 골라 바쳤다고 그때의 큰 양을 아름답다, 훌륭한 것이라 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희생제물로 바쳐지는 양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친김에 희생(犧牲)이라는 한자를 풀이해 보겠습니다. 희생(犧牲)에서 희()자는 소우() 자에다가 양()자 그리고 벼화()자와 이에 내()자가 합쳐진 빼어날 수()와 창과()가 합성된 것입니다. 희생할 때 희자는 참 복잡하지요. 이러한 희()자를 풀어보면 신에게 바치는 대표적인 동물인 소나 양 중에서 빼어난() , 성경적으로 말하면 흠없는 것을 칼로 잡아() 제단에 바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아름다움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해가 되십니까?

 그런데 보십시오. 에베소서 52절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는 참으로 아름다우신 분이십니다

조나단 에드워즈에게 있어서 아름다움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신적인 영광, 최고의 영광은 하나님의 성품 안에 있다. 다른 것들과 비교할 때 종류에 있어서 지극히 높고, 본질에 있어서 훨씬 더 숭고한 신적 탁월함이 존재한다.” 하나님은 아름다움의 원천이실 뿐더러, 그 어떤 아름다움보다 더욱 더 아름다운 분이십니다. 가장 사랑해야 마땅한 아름다움이 바로 하나님의 아름다움입니다. 에드워즈는 하나님의 일곱가지 속성에서 탁월하게 드러난다고 소개합니다.

1) 영원성과 자존성, 2) 위대성(크심), 3) 사랑스러움, 4) 능력, 5) 지혜, 6) 거룩함, 7) 선하심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고 경험하는 모든 아름다움은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들이 아름답게 펼쳐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아름다움보다 하나님의 이런 속성들의 아름다움이 훨씬 탁월하고 뛰어납니다.

 

 그리고 로마서 121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을 아름답다고 하십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희생적인 삶을 살아서 를 행할 때 아름답게 보시는 것입니다.

 

올해 210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졸업식에서 눈길을 끄는 졸업생이 있었으니 바로 1979년도 35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고 이상양 전도사님이었습니다.

그는 장신대 재학시절 주선애 교수의 수업시간에 망원동 판자촌 이야기를 듣고 그늘진 이웃의 곁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자신의 삶은 헌신하였습니다. 19726월 장신대 주선애 교수는 망원동의 충격적인 사실을 소개하였습니다. 3백 여대의 분뇨차가 쏟아내는 인분 주변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곳에는 1만 여명에 달하는 빈민들이 살고 있는데, 특별히 어린아이들이 눈에 밟힌다고 하였습니다. 교수님으로부터 이런 소식을 들은 학생 중 이상양 전도사의 마음에 울림이 생겼습니다. 얼마 후 함께 찾은 뚝방 마을에서 그는 정착을 하게 됩니다. 그는 분뇨 냄새 가득한 뚝방마을에서 하루 100원짜리 일세방을 살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불꽃처럼 살았습니다. 그는 그렇게 낙후된 지역에서 공동화장실 건설, 내집 찾기 운동 전개, 보육기관 건립, 야학, 무료진료, 망원제일교회 개척 등 자신을 돌보지 않고 주민들을 위해 살다가 폐결핵이 걸려 197935세의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장신대 졸업식 때, 고 이상양 전도사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였습니다. 후대는 이를 뚝방 마을의 성자라고 불렀습니다.

그의 삶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그의 삶은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님의 빛난 광채가 그의 삶에 가득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그를 통해 비춰 오는 주님의 광채를 보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서울 망원동 뚝방마을 모습. 오른쪽은 뚝방마을 아이들이 쓰레기 더미에서 동전을 찾고 있는 모습. 

이상양기념선교회 제공


이상양 전도사의 부인 박영혜 장로 (도림교회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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