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에드워즈의 하나님의 아름다움 | 박승남 | 2022-0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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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니의 책 『조나단 에드워즈의 하나님의 아름다움』은 에드워즈가 추구하고 경험하길 원했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소개합니다. 에드워즈에게 있어서 아름다움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신적인 영광, 최고의 영광은 하나님의 성품 안에 있다. 다른 것들과 비교할 때 종류에 있어서 지극히 높고, 본질에 있어서 훨씬 더 숭고한 신적 탁월함이 존재한다.” 하나님은 아름다움의 원천이실 뿐더러, 그 어떤 아름다움보다 더욱 더 아름다운 분이십니다. 가장 사랑해야 마땅한 아름다움이 바로 하나님의 아름다움입니다. 에드워즈는 하나님의 일곱가지 속성에서 탁월하게 드러난다고 소개합니다. 1) 영원성과 자존성, 2) 위대성(크심), 3) 사랑스러움, 4) 능력, 5) 지혜, 6) 거룩함, 7) 선하심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고 경험하는 모든 아름다움은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들이 아름답게 펼쳐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모든 아름다움보다 하나님의 이런 속성들의 아름다움이 훨씬 탁월하고 뛰어납니다. 그래서 에드워즈는 하나님께서 이런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원하시며, 그런 하나님을 알아가고 기뻐하고 예배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사실 마땅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저는 밴드에 아름다운 꽃과 풍경 사진들을 올립니다.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사진으로라도 그 아름다움은 우울한 영혼에 새로운 활력을 줍니다. 왜냐하면 창조세계의 아름다움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속성을 따라 지혜롭게 설계 되었기에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놀랍게 펼쳐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아름다움이 타락한 인간의 욕심, 죄악으로 말미암아 오염되고 지저분해지고 황폐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창조 세계에는 놀라운 아름다움이 있지만 동시에 엄청난 추함과 부패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기 위해 세상에 보냄 받으신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심으로써 죄와 타락으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접하지 못하게 된 사람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께서 죄로 죽은 영혼을 빛으로 비추셔서, 어둠 속에 가려 보이지 않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하시고, 그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게 하십니다. 잠들었던 영혼을 깊은 잠에서 깨어나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더욱 더 경험되게 하시기 위해 바로 교회를 세워주셨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바라보고 경험하도록 영혼이 소생한 이들의 모임이자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래서 저자 스위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맛보는 것은 언제나 교회의 특권이고 낯설고 적대적인 세상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리고 확장하는 것은 언제나 교회의 사명이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맛보고 나타내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세상에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교회의 존재 이유 중 하나임을 알아야 합니다. 참 아름다우신 예수님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빛을 비춘 삶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뜻을 따른 수많은 사람이 또 그 빛을 따라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광채는 또다시 비춰지고 있습니다. 그곳이 쪽방이든, 뚝방이든 그곳에 하나님의 빛을 비춘 아름다운 삶입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참 아름다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 그 임재를 경험하고, 그 빛을 비추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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