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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프란치스코와 평화의 기도 박승남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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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이탈리아에서 기독교 수도사로 활동했던 성 프란치스코, 중세 교회는 부와 권력이 집중되어 특권을 향유하며 총체적으로 탈 복음적인 시대였는데 1207년 청년 프란치스코는 허물어져 가던 성 다미아노 성당 십자가 밑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 교회를 다시 지어라"

그는 이를 곧이곧대로 알아들어 맨손으로 흙과 돌을 들어 나르며 성당을 보수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몰락 위기에 처한 중세 교회를 위한 세기적명령이었습니다. 이를 깨달은 프란치스코는 탁발수도회를 창설하여 위대한 개혁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당시 귀족들뿐만 아니라 주교들 또한 자신들의 본문을 망각한 채, 부를 축적하는 것에만 관심을 쏟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청빈을 강조하던 수도원마저 영지를 가지고 수도원 학교를 운명하면서 부와 명성을 탐하기가 일쑤였습니다. 이렇게 교회가 세속화에 급물살을 타고 있을 때, 성 프란치스코와 그를 따르던 이들은 실제로 가난하게 살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헐벗고, 굶주린 자들을 돌보는데 열정을 쏟았습니다. 그 파급력은 가히 메가톤급이었습니다. 힘으로 밀어붙인 무력 혁명도 아니요, 사람들을 자극하는 그럴듯한 사상으로 새 시대를 연 이데올로기 혁명도 아닌, 그저 소박한 실천 운동이었지만 세기를 거듭할수록 파장은 기하급수적으로 거세어져 갔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프란치스코의 메시지는 국경과 종교의 한계를 뛰어넘었습니다. 1219년 제5차 십자군 전쟁이 한창일 때, 그는 이집트의 술탄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설교했습니다.

저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보내서 왔습니다. 각하와 각하의 백성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를 전하러 왔습니다.”

 술탄은 그의 설교를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감동하였습니다. 설교를 마치고 떠나려는 프란치스코에게 당신의 기도 중에 나를 잊지 마시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프란치스코가 1220년 예루살렘을 순례하면서 평화를 위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 그의 평화에 대한 사랑에 감명을 받은 이슬람교도는 예외적으로 작은형지회가 예루살렘에 머무는 것을 허락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그는 철저하게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평화가 깃들기를 위해서 기도했고, 또 그런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런 삶이야말로, 전쟁과 탐욕, 그리고 갈등과 배제가 난무한 이 세상을 향한 중보적 삶이었고, 중보적 기도의 삶이었습니다. 그의 기도 중에 평화의 기도는 매우 유명합니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며

주님을 온전히 믿음으로 영생을 얻기 때문이니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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