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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 라이팅 (Gas-lighting) | 박승남 | 2023-0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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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라이팅 (Gas-lighting) 어느 교회 한 권사님이 계십니다. 이분은 오랫동안 한 사람에게 신앙적으로 가스 라이팅을 당해왔습니다.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자신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말한다. 일종의 정신적 학대로, 연인이나 부모 자식 사이처럼 가까운 사이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가스라이팅’은 영국 런던에서 공연된 '가스등'(Gaslight, 1938)이라는 연극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듭니다. 아내는 집안이 너무 어둡다고 말하지만, 그때마다 남편은 ‘아니야, 당신이 잘못 본 거야’라며 아내를 탓합니다. 점차 아내는 자신의 판단을 불신하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유산을 가로채려는 남편의 책략이었지만, 이를 알 리 없는 아내는 자기 자신을 더욱더 불신하게 됩니다. 가스 라이팅을 당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 사람 말에 맹종하게 되고,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심지어 딸을‘마귀!’라고 말하며, 딸에게 적대적으로 대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딸에게 악한 말을 합니다. 딸이 성장하면서 모녀 사이는 더 거칠게 싸움이 일어납니다. 도저히 그런 상황 속에서는 더는 건강하게 살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던 중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담하면서 과거 상처를 돌아보게 되고, 자신을 옭아매고 있는 걸림돌이 무엇인지를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그 걸림돌을 제거했습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흘러넘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한 생수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메마르고, 무너진 삶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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