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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피조물의 신음소리 박승남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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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피조물의 신음소리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인간의 풍족한 삶의 욕구로 인해 피폐해 지고, 죽어 가고 있습니다. 교회와 우리는 우리의 이웃인 모든 피조물들을 사랑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답에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치유와 회복을 이루는 사랑의 실천을 해야 할 때입니다.

 

부활의 신앙을 가진 한국교회인 우리가 4대강을 복원하여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재자연화를 이루는 데 동참하게 하소서.

강은 흘러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주신 자연의 법칙입니다. 흐르지 않는 강은 죽은 물이 됩니다. 4대강 사업으로 한반도의 아름답고 생명력 넘치던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은 죽음을 품은 호수가 되었습니다. 22억을 들여 16개의 보와 5개의 댐으로 더 이상 흘러가지 못 하고 막혀 있습니다. 결국 수질은 악화 되었고, 물고기 산란처가 사라지고, 강바닥은 산소가 고갈되어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녹조 발생으로 간질환을 유발하는 마이크로시스티스와 피부병, 리굴라 촌충 감염 사실이 드러나면서 어업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의 상황마저 어렵게 되었습니다.

수질악화, 새로운 홍수피해 증가, 주변 농경지 침수피해 양산, 물고기 떼죽음 사태, 역행침식으로 인한 교량붕괴, 제방 붕괴와 급기야 보 본체의 붕괴 위험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강을 다시 흐르게 하면 됩니다. ‘4대강 재 자연화의 길이 바로 그 것입니다. 수문을 상시적으로 개방하거나, 보를 해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4대강 재자연화의 근본적인 해법이고, 가장 손쉽고도 가장 경제적인 방안이기 때문입니다.

유렵의 독일, 영국 등의 강 재자연화 사례는 복원의 중요한 의미와 가능성을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EU에서는 물 관리 지침을 만들어 강을 보전하는 것보다 한 차원 더 나아가 강을 깨끗이 해야 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청지기의 역할을 감당해야하는 한국교회가 에너지 사용 절감과 자연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 사용에 앞장서, 창조세계의 생명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 에너지 정의를 이루게 하소서.

이 지구에 존재 하는 모든 것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창조되어진 이래 에너지의 생성과 상호작용은 자연스럽게 진행되어지도록 규칙이 존재합니다. 태양에너지는 지구의 기후에 힘을 주고 생명을 지탱시켜주는 태양에서 오는 열과 빛 형태의 복사에너지입니다. 광합성은 지구상의 생물이 빛을 이용하여 화합물 형태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화학작용입니다. 박테리아의 번식을 비롯하여 콩이 싹을 틔우고 나무가 자라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과정은 에너지에 직접적으로 의존해서 일어납니다.

또한 태양 복사 에너지는 지구의 99.9% 재생 가능 에너지를 차지합니다. 태양열 기술은 우리의 일상에 필요한 물과 공간을 따뜻하게 하고 또 공간을 차갑게 하거나 열을 처리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환경 속에서 일어나는 태양에너지의 흐름과 저장은 수많은 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이 시대의 에너지 요구와 견주어 볼 때 무한합니다. 태양에너지는 고갈되지 않습니다. 태양에너지를 포함한 재생에너지(바이오, 수력, 지열, 풍력 등)는 온실 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 때문에 발생하는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온실 가스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CO2를 발생 시키는 화석연료를 대신한 에너지원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피조물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해와 바람과 공기는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어마 어마한 가치가 있는 에너지원입니다. 유해하지 않습니다. 경제논리에 비추어도 효율적입니다.

더 나아가 대체에너지인 재생에너지를 발전시키는 것과 더불어 우리가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은 에너지 절약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의 생산량은 과도한 에너지 사용을 백퍼센트 충당할 만큼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과도한 에너지 사용은 노후 되고 위험한 핵발전소가 우리나라에는 24개가 가동해야 한다고 거짓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이용되어지고 있습니다.

화석연료와 핵에너지라는 이기적인 에너지 사용이 지구 온난화라는 기후변화, 미세먼지 발생과 같은 대기 오염, 지역 간의 갈등과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2015년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에서의 새로운 기후체제의 틀을 마련했습니다. 기후변화의 주범인 CO2 감축에 대한 협정은 지구의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2012IPCC자료에 의하면 CO2 배출로는 OECD 4위이고, 1인당 CO2 배출 5위입니다. 온실가스 생산국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온실가스 감축에 큰 책임이 있습니다. 에너지 과용으로 인해 지구의 수많은 나라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에너지의 과용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소비주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은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양립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은 이제 창조세계인 지구를 회복 불가능한 지경으로 몰아갔고, 머지않아 생명 대멸종을 맞을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식용 GMO 수입국 1위 대한민국. 안전한 먹거리가 가장 위협받고 있는 대한민국. 생명의 위협의 한 가운데 서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한국교회가 생명을 지키는 자가 되게 하소서.

한국농업생명공학안정성센터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의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농촌진흥청 GM 작물 시험재배 승인 현황을 보면, 정부산하 5개 기관에서 8품종, 공공/민간연구소 21개 기관에서 19개 품목 등, 전체 26개 기관에서 23개 품목에 대해 GMO 시험재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까지 80종의 GM 작물개발 및 국내용 육종 소재 5종 확보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해충 및 제초제 저항성 GMO가 갖고 있는 저항성 유전자는 쉽게 생태계 속으로 전이되고, 해충저항성 GMO는 이로운 곤충도 죽입니다. GMO가 재배 되면서 유전자 오염으로 생물 다양성이 위협을 받게 될 것입니다. GMO의 안전성 문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무해하지 않다는 증거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고, GMO 완전 표시제도 시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GMO 식품은 우리의 가정 밥상 뿐 아니라 학교 급식에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위험합니다. 검증되지 못한 식품 안전의 문제는 사회 전반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다국적 기업과 선진국의 농업 및 식량 독점의 가속화로 인해 사회경제가 불평등을 초래하는 GMO에 대해서 철저하게 안전한지 검증해야 합니다. 선한 뜻으로 포장한 악의와 욕심을 찾아내어야 합니다. GM 개발이라는 위장된 악의와 욕심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 방법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온전히 나누는 것입니다.

또한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 할 수 있는 근본인 토종 종자를 지키고, 로컬푸드 운동을 통해 사회적 거리를 좁힘으로써 식품 안전과 가격 안정을 보장받으며, 얼굴 있는 생산자와 얼굴 있는 소비자가 서로 관계 맺기를 통해 밥상 안전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생산-소비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 것을 권합니다. 물론 GMO 완전 표시제도 시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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