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영혼 깊숙이 심었던 사람들

 어떤 학자는 이 비유를 인간의 머리에 비교해서 설명했습니다. 길가는 인간의 귓가이고, 가시떨기는 인간의 두뇌이고, 바위는 마음이고, 옥토는 영혼이라고 말입니다. 귓가를 통하여 머리로, 그리고 마음으로 그다음 영혼 속에 말씀이 심어져야 말씀은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머리는 염려의 장소이다. 그래서 생각이 많으면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마음은 번뇌의 장소입니다. 인간의 온갖 계획이 마음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영혼은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영혼 속에 뿌려진 씨앗들은 사단이 거두어 가지 못하는 법입니다.​

신앙의 위인들은 작은 씨앗들을 받아서 영혼 깊숙이 심었던 사람들입니다. 그 말씀이 영혼에 묻혀서 피가 되고 살이 되도록 그 말씀을 붙들고 산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그리하면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라고 하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엄청난 약속 같지만, 당시 아브라함이 이 말을 들었을 때 그 말씀의 깊은 뜻을 알았을까요? 이 약속이 자기가 당시 누리던 생활보다 더 귀하다고 여겼을까요? 그러나 그는 그 말씀을 단순하게 그의 영혼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 결과 시작은 어렵고 미미했으나 후에는 그야말로 창대하게 되었으니 작은 약속이 그처럼 엄청난 복으로 결론지어질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요? 모세는 지팡이를 주시면서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고 약속하신 말씀을 그의 영혼에 심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말씀을 영혼에 심고 출발하였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믿음은 그의 어머니 믿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가 15살 때, 그의 어머니가 성경공부반에 들어갔다가 말씀을 듣고 “주님께서 우리 마음에 오시고 살아 계신다”라는 것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난 뒤 얼마 안 되어 그의 남편이 일하다가 머리를 다쳐서 죽게 되었습니다. 의사들도 손을 떼고 말았습니다. 남편이 숨을 헐떡이며 혼수상태인데도, 그의 어머니는 하나님께서 함께 계셔서 고쳐주실 것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그의 아버지의 병이 차도가 있기 시작하였습니다. 왕진을 온 의사마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오리걸음을 하면서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 일로 해서 그 가정이 온전히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되었고, 그 후에 빌리 그래함은 부흥 집회에 가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는 말씀에 잡혀서 앞에 나가 결단하고 그 후부터 하나님 사랑에 대한 꿈은 커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