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믿음, 십자가의 길)과 사람의 일(불신, 욕망의 길) | 박승남 | 2022-0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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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8장 31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니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꾸짖었습니다. 기가 막히게도 조금 전에는 주님이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던 그 예수님을 조용한 곳으로 불러서 책망한 것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습니까? 이는 베드로가 생각했던 메시아에 대한 생각이 잘못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제자가 알도록 드러내 놓고 베드로를 꾸짖으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베드로의 생각이 모든 제자의 공통된 의견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베드로를 위시한 제자들에게는 메시아가 죽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저들은 십자가의 길을 알지도 못했고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영광스러운 일로만 여겼던 것입니다. 그러니 십자가의 길을 부정한 것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자기 욕심, 이기심, 교만으로 살려는 자아가 죽을 때 하나님 안에, 성령 안에 중심을 둔 자아가 탄생하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자기를 부인하는 자 즉 자기 욕심, 그릇된 자아에 죽으면서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흔히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은 복음을 확신하는 나머지 자주 강압적 자세가 될 때가 있는데, 복음 자체가 죄인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라는 점을 잊지 말고, 언제나 사랑과 따스한 마음을 유지해야 합니다. 십자가는 고난입니다. 희생입니다. 사랑입니다. 섬김입니다. 눈물입니다. 그런데 이 길을 피하지 말고 걸어가야 합니다. 여러분 크리스천들은 주님을 위한, 의를 위한, 생명을 위한 고난을 피해서 안 됩니다. 인내하면서 그 고난을 기꺼이 당하게 될 때 거기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며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을 제대 이해하고 헤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를 통해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주님의 길, 십자가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그 길은 사랑의 길, 생명의 길, 구원의 길, 정의와 평화의 길, 소망의 길입니다. 그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주님이 도와주십니다. 주님께서 붙들어 주십니다. 거기에 감사, 감격, 소망, 평안, 생명,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나타나며 희망이 될 것입니다. 26절을 보십시오.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주님의 이 말씀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 날마다 십자가를 져야 한다. 주님을 따라야 한다는 말씀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말씀하신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바보같이 고난당하신 예수. 바보같이 십자가 지신 예수, 희생당하신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주님이 여러분을 자랑스러워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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