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를 통한 영적 부흥 (토머스 하디 선교사) | 박승남 | 2022-1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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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평양 대부흥 운동은 로버트 알렉산더 하디(Robert Alexander Hardie, 1865년~1949년) 선교사의 회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903년 8월 24~30일까지 원산지역 주재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기도회를 했습니다. 두 여 선교사가 선교사들과 한국인들 가운데 부흥이 일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공개 기도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디 선교사에게 ‘효과적 기도’에 대한 3번의 강의를 부탁했습니다. 그 강의를 준비하던 중 하디는 스스로 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교만함, 백인우월주의, 한국인에 대한 편견과 인종차별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점에 대해서 회개했습니다. 하디는 이미 기도회 시작하기 전부터 말씀을 통해 은혜를 경험하였고, 기도회를 인도하는 동안 내내 울면서 동료 선교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내가 죄인입니다.”라고 크게 뉘우치며 회개 기도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 앞에 자신의 죄악과 잘못을 토로하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디의 고백은 동료 선교사들의 회개로 이어졌고, 한국 교인들의 회개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회개 운동이 이어져 1907년 대부흥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감신대 이덕주 교수는 토머스 하디는 “한국 개신교인들에게 ‘회개’가 뭔지를 가르쳐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회개를 통한 영적 부흥입니다. 성령의 놀라운 역사 하심, 이성의 칼날을 녹이는 성령의 강력한 임재입니다. 신앙은 단순한 지성을 뛰어넘어 역사하는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이 신비가 오늘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도 일어나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되는 비결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우리를 세상의 희망이 되는 존재로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희망이 되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죄악을 돌이키고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함으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해야 합니다. 과거의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께서 원하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신비 앞에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하신 일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교만함에 대해서 회개해야 합니다. 우월주의를 회개해야 합니다. 우상을 적절하게 섬겨왔던 종교적 타락에 대해서 회개해야 합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혐오와 배제를 일삼았던 율법주의 신앙을 회개해야 합니다. 물질, 맘몬을 우리의 신으로 섬겨왔던 죄악을 회개해야 합니다. 교회를 마치 내 소유인양 권세를 부려왔던 오만함에 대해서도 회개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의 생활과 교회 밖에서의 삶이 달랐던 이중성에 대해서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의 자비를 구해야 합니다. 그랬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복의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그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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