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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박승남 | 2023-0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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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바울은 죄수의 몸이 되어 로마로 끌려가고 있던 배가 유라굴라라는 광풍을 만나게 되어 급기야는 배에 실었던 화물을 그리고 마침내는 배에 필요한 장비마저 바다에 다 던지고 말았습니다. 또한, 바울이나 배에 타고 있는 이들이나 모두 배 안에서 죽을 날만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때 바울은 누구보다 하나님을 원망할 만했습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죄수가 되어 로마로 가는데 왜 이런 풍랑을 주시는 것입니까?”라고 말입니다. 비록 바울은 원망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가 하고 몹시 답답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을 것이고 한숨이 나올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풍랑 중 어느 날 저녁 주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너는 죽지 않을 것이며 로마에 반드시 가서 가이사 앞에 서야 한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두려워 떠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기운을 내시고 안심하십시오. 비록 배는 가라앉더라도 아무도 목숨을 잃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젯밤에 나를 이끄시며 또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내게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무서워하지 마라. 바울아, 너는 틀림없이 가이사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네 소원을 들으시고 너와 함께 배를 타고 가는 모든 사람의 생명을 구원해 주실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 이제 용기를 내십시오. 나는 하나님을 믿소. 하나님께서 일러주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오. 우리는 반드시 어떤 섬에건 닿게 될 것이요.”(행 27:22-26 현대어 성경) 그 말 그대로 사도바울과 그 배에 탔던 모든 사람은 한 사람도 죽지 않게 모두 살아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배가 파선되었지만, 마침내 그 배에 있는 사람들이 다 육지에 상륙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달 후에 드디어 로마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얼마나 이 모든 일을 선하게 역사 하셨는지……. 엄청난 풍랑을 만났으나 바울에 의해 한 사람도 죽지 않고 살아났다는 이 얘기는 로마 전체에 퍼지게 되면서 많은 로마 성도들이 바울 일행을 맞으려고 약 56km 떨어진 곳까지 마중 나왔습니다. 그 전까지 죄수 바울을 호송했던 백부장은 이제 바울의 경호원이 되어 로마에까지 들어가게 되었고 황제에게 가서 사도바울을 변호했을 것입니다. 또한, 가택 연금을 받게 된 바울을 많은 사람이 찾아 왔고 그 기회를 이용하여 바울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쳤습니다(행 28:30-31). 하나님께서는 그 풍랑을 사용하여 바울에게 로마에 이르러 복음을 마음대로 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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