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용서해 준다는 기쁜 소식 | 박승남 | 2023-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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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용서해 준다는 기쁜 소식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제일 첫 번으로 하신 말씀이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입니다. 이는 죄 없는 자신을 핍박하고 조롱하며 십자가에 못 박는 원수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이로써 마 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주님 자신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도, 십자가에 피 흘려 대속의 죽음을 죽으신 목적도, 모두 죄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영원한 지옥 불의 형벌을 받아야 할 인간을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던 두 강도 중 하나가 회개하면서 구원을 요청할 때, 예수님은 그 강도를 용서해 주시면서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복음이란, 이처럼 한마디로 죄를 용서해 준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고통이 극심한 가운데도 제일 첫 번 하신 말씀이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함이니다"고 핍박하는 무리들을 위해 기도하신 것입니다. 세상에서 몇십 년 감옥살이해야 할 죄를 뜻밖에 용서받아 자유의 몸이 되었다면 일평생 감사해도 못다 할 터인데, 영원히 지옥의 형벌을 받아 마땅한 우리 죄인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 공로로, 죄 사함 받아 천국의 백성이 되었으니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값없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 용서함 받고 구원받은 우리는 이제 어떤 자세로 생활해야 할까요? 바로 내 죄를 용서해 주신 주님을 따라 남의 죄를 용서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의무요,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나환자촌에서 그들을 돌보면 목회하던 중, 여수․순천 반란 사건 때 한 공산당원 청년이 손 목사의 두 아들 동신 군과 동인 군을 총살시켰습니다. 그 후 반란이 진압된 다음 그 공산당을 체포하여 사형시키려고 할 때, 손 목사님은 그를 죽인다고 내 죽은 아들들이 살아나느냐고 하면서 구명 운동하여 석방시키고, 그를 죽은 아들 대신 양자로 삼았습니다. 손 목사님의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한 그 사랑 때문에 '사랑의 원자탄'이란 별명을 붙인 것입니다. 과연 예수님의 말씀대로 산 사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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