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찬가(Magnificat) | 박승남 | 2023-1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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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찬가(Magnificat) 교회는 이 말씀을 즐겨 묵상했고, 찬양했습니다. 요한 바흐는 이 내용으로 ‘Magnificat’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성공회 신부가 무신론자인 친구에게 이 구절을 따로 떼어 주면서, 선입견 없이 읽어 달라고 요청했더니 그 친구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거, 공산당 선언이네!”하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혁명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 속에서 이 노래는 교회 안에서 부르지 못하도록 금지당한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둘째 그의 여종이 비천하지만 돌보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마리아의 비천함을 넘어설 만큼 위대하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을 존귀케 하고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합니다.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48하),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도다”(49상) 그러면서 찬가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함께 드러내 줍니다.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손으로 보내셨도다”(51~53절) 그래서 이 말씀을 믿는 성도들은 세상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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