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킴이

  • 홈 >
  • 말씀 >
  • 환경지킴이
환경지킴이
2012 피조물의 신음소리 박승남 2012-06-02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099

http://www.areumdaun.net/bbs/bbsView/42/442504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수명을 다한 고리1호기를 멈추어 핵 재앙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도우소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원자로인 고리 1호기가 블랙아웃(완전정전)을 맞았는 데도 이를 은폐한 사고가 있었다. 고리 1호기는 1978년부터 가동되어 이미 2007년에 수명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2008년 10년 연장이 결정돼 계속 가동 중에 있다. 고리원전 30km반경에는 341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데, 이는 후쿠시마 원전 30km반경 거주인구의 약 20배에 달한다. 만약 고리원전 폭발사고가 일어난다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보다 훨씬 더 많은 인명피해가 일어날 것이다. 언제 또 사고가 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원자력 안전위원회 앞에서는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1시간 행동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고리 1호기를 당장 폐쇄하려 해도 폐쇄할 비용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식경제부가 책정한 고리 1호기 폐로 비용은 2003년 불변가격으로 3,251억 원이다(IAEA 에 따르면, 물가상승률만 반영하고 방사성 폐기물과 주민 보상 등 사회적 비용을 포함하지 않아도 그 가격은 1조원에 달함). 한편 폐쇄비용부족보다 사용 후 핵연료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사용 후 핵연료란 3년 동안 전기를 생산하고 원자로에서 방출되는 핵연료찌꺼기인데, 현재 우리나라는 한미원자력협정으로 재처리가 불가능해 각 원자로 안에 임시 저장하고 있다(지식경제위 자료에 따르면, 폐연료봉 수로 총 1,535만 개가 있는데, 이중 57.7%인 886만 4,046개는 원전 수조에, 6년 가량의 냉각과정을 거친 나머지 649만 1,280개는 월성본부 부지 내 별도의 건식저장고에 임시 저장). 2014년이면 협정도 만료될 터인데, 우리도 재처리할 것인지 직접 처분할 것인지 영구 저장할 것인지 서둘러 결정해야 할 시점에 있다. 비용과 핵연료찌꺼기 처리 문제로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고리 1호기를 멈추어 핵 사고의 위협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명밥상운동으로 에너지를 절약하여 기후 붕괴를 막게 하소서.
기후붕괴로 인해 이상하리만치 길고 추운 겨울을 보낸 후, 급격한 날씨변화가 이루어져 봄이 없는 여름을 맞이하고 있다.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했던 우리나라는 점차 봄과 가을의 기간이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로 1년이 채워지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에서 기후변화로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2100년에 우리나라 국토의 4.1%가 침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으며, 날이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는 태풍, 집중호우 등의 이상기상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 및 빈곤문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창조세계는 인간의 편리함을 위한 계속되는 개발과 과도한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붕괴되고 있는 기후를 생각하며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 중 하나로 생명밥상운동(빈 그릇 운동, 지역 먹을거리, 채식하기 등)을 실천해보자. 환경부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일 경우, 연간 177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되고, 에너지 18억kWh가 절약되는 환경적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편, 식품을 생산하거나 이동할 때 직·간접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이 신선육은 ㎏당 17㎏, 가공육은 11kg, 베이컨은 9kg, 치즈는 15㎏인 반면 감자, 사과, 빵 및 시리얼은 2㎏보다 약간 적다고 하니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하는 것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외국에서 수입된 채소와 버섯 역시 장거리 운송과 재배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이 높은 편이므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농산물을 먹는 것이 에너지를 줄이는 방법이다.

인간의 편의를 위한 무분별한 난개발을 멈추고, 생명평화 세상을 만들어가게 하소서.
강원도 골프장 유치로 인해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숲과 수많은 생명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강원도에는 이미 42곳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고 정부의 규제완화에 힘입어 41곳의 골프장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홍천군에만 13개의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인데, 새롭게 추진되는 골프장의 면적을 모두 합치면 여의도 18배로 80만평의 푸른 숲이 온통 골프장으로 뒤덮여, 산림과 천연기념물(까막딱따구리, 하늘다람쥐 등)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제초제 사용으로 지하수가 오염된다. 또한, 지리산, 설악산, 월출산,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총 7개의 케이블카가 설치로 논란이 되고 있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대규모의 탐방객들이 드나들게 되어 생태계가 파괴되는데다가, 본래 최대한 피해야 하는 아고산 생태계 지역에 정류장이 설치되어 더 큰 걱정을 불러오고 있다.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은 강정마을(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 천연기념물인‘연산호’군락, 멸종위기종인‘붉은발 말똥게’의 대규모 서식지) 주민들의 동의 기반 없이 최소한의 합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강행
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많은 피조물들이 신음하고 있다. 인간의 편의만을 위해 계속되는 개발을 멈추고, 생태계를 보호하며 공존하는 생명평화세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4대강에 세워진 보 가운데 교각기능이 있는 최소한의 보만 유지시켜, 4대강이 다시금 되살아나게 도우소서.
4대강 사업으로 흐르는 강에 세워진 창녕함안보, 백제보, 칠곡보, 구미보 등 보 강바닥에서 땅파임(세굴)현상이 발생하였고, 강바닥이 아닌 콘크리트 블록으로 만든 바닥보호공이 유실되거나 깎인 것까지 포함하면 16개 보 가운데 14개 보에서 하자가 발생하였다. 국토해양부는 2월 27일 창녕함안보에서 강바닥 세굴현상이 발생된 직후인 3월 13일부터 함안보를 제외한 15개 보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백제·칠곡·구미보 하류에서 세굴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적절한 설계와 시공,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 등으로 인한 결과이다.
한편 이포보 인근의 강물은 부영양화로 인한 녹조류 발생으로 수질이 악화되고 있다. 물이 정체되고 습지와 모래톱이 사라져 자연적인 정화기능이 상실되어 발생한 현상으로, 공사 시작 전 우려했던 문제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죽어가고 있는 4대강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16개 보 중 교각의 기능이 있는 최소한의 보만 유지하고 문제가 되는 나머지 보들을 철거하여, 살아있는 강으로 회복시켜야 할 일이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제29회 2012년 환경주일 선언문 박승남 2012.06.02 0 1021
다음글 가라! 핵 너머 생명의 세상으로! 박승남 2012.06.02 0 1033